연봉 자료 네 종류, 어느 질문에 답해 주나요?
통계, 채용공고, 기업 공시, 개인 제안서가 각각 무엇을 알려주는지 구분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AI 연출 이미지
연봉을 알아볼 때 쓰는 자료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질문이 다르면 봐야 할 자료도 다릅니다
연봉을 알아볼 때 쓰는 자료는 크게 네 가지입니다. 직업 통계, 채용공고, 기업이 공개하는 자료, 그리고 나에게 온 제안서입니다. 네 가지는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합니다. 이 직업은 대체로 얼마를 받는가, 지금 이 자리에 지원하면 최소 얼마를 받는가, 이 회사의 급여 수준은 어떤가, 내가 실제로 받을 금액은 얼마인가입니다. 질문을 먼저 정하면 어느 자료를 볼지가 정해집니다.
통계는 범위를, 공고는 하한을 알려줍니다
커리어넷의 전기공학기술자 관련직업 임금은 하위 4,200만원, 50% 5,749만원, 상위 7,000만원으로 소개됩니다. 이 세 숫자는 그 직업군의 분포 모양을 보여주지만 특정 회사의 제안액은 아닙니다. 반면 고용24에 등록된 공고 한 건의 월 300만원 이상이라는 조건은 그 자리의 하한을 알려줍니다. 12배 하면 연 3,600만원 이상이고, 이 값은 상한도 평균도 아닙니다. 분포를 알고 싶을 때 공고를 보거나, 하한을 알고 싶을 때 통계를 보면 질문과 자료가 어긋납니다.
제안서만이 내가 받을 금액을 말합니다
네 자료 중 실제 입금될 금액에 가장 가까운 것은 제안서입니다. 통계와 공고는 모두 남의 숫자이고, 제안서는 내 숫자입니다. 제안서를 받으면 보장되는 금액과 조건부 금액을 나누어 적어야 합니다. 기본연봉 4,000만원과 목표 성과급 400만원이 적힌 제안이라면 보장액은 4,000만원이고 총보상 최대치가 4,400만원입니다. 두 숫자를 하나로 합쳐 기억하면 실제 입금액과 400만원이 어긋납니다.
네 자료를 한 표에 담는 방법
표를 만들 때 자료 유형 열을 따로 두세요. 행마다 값, 자료 유형, 기준 시점, 대상 범위를 적습니다. 그러면 7,770만원이 2021년 조사 중앙값이고, 3,600만원이 2026년 8월 공고의 연환산 하한이며, 4,000만원이 내 제안서의 보장액이라는 사실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같은 열에 섞여 있으면 세 숫자를 서로 빼고 더하게 됩니다. 열을 나누는 작업 하나로 그 실수를 막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