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금 예상액, 매년 기록해 두면 뭐가 달라지나요?
해마다 네 가지 숫자만 적어 두면 생기는 변화를 3년치 기록 예시로 보여줍니다.

이해를 돕기 위한 AI 연출 이미지
매년 같은 달에 네 가지만 적어 두면 됩니다.
기록할 숫자는 네 개면 충분합니다
매년 같은 달에 네 가지만 적어 두면 됩니다. 그 시점의 월 급여, 최근 3개월 임금 합계, 입사일부터의 재직일수, 그리고 그 둘로 계산한 세전 예상 퇴직금입니다. 네 숫자는 급여명세서 세 장과 달력만 있으면 구할 수 있습니다. 1년에 한 번, 10분이면 끝나는 작업이지만 쌓이면 자료가 됩니다. 퇴사를 앞두고 한꺼번에 찾으려 하면 과거 명세서를 구하는 데 시간이 더 듭니다.
3년치를 적으면 흐름이 보입니다
2024년 월 300만원, 2025년 330만원, 2026년 360만원을 받았다고 가정하겠습니다. 각 시점의 1일 평균임금을 3개월 합계를 91일로 나누어 구하면 98,901원, 108,791원, 118,681원입니다. 재직연수를 각각 2년, 3년, 4년으로 두면 세전 예상액은 5,934,060원, 9,791,190원, 14,241,720원이 됩니다. 2024년과 2026년 사이에 8,307,660원이 늘었습니다. 금액이 늘어난 이유가 기간 때문인지 단가 때문인지도 표에서 바로 구분됩니다.
기록이 있으면 검산이 빨라집니다
퇴직 시점에 회사가 알려준 금액과 내 기록을 비교하면, 차이가 단가에서 왔는지 기간에서 왔는지 바로 좁혀집니다. 매년의 1일 평균임금 추이를 알고 있으면 마지막 해의 값이 비정상적으로 낮게 나왔을 때 이유를 찾아볼 근거가 됩니다. 산정기간에 휴직이나 무급 기간이 끼었는지도 과거 값과 비교하면 드러납니다. 기록 없이 마지막 숫자 하나만 받으면 비교 대상이 없습니다.
이직을 고민할 때도 쓰입니다
퇴직금은 퇴직 시점의 임금과 재직기간으로 결정되므로, 지금 그만두면 얼마인지 알고 있으면 선택지를 숫자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위 예시에서 2026년 시점의 세전 예상액 14,241,720원은 이직 결정에서 현금 흐름 항목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금액입니다. 다만 이 금액은 세전이고 실제 입금까지 시간이 걸리므로, 당장의 생활비 계획에 그대로 넣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이 글의 급여와 기간은 모두 가정값입니다.
